겨울철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

이제 완전한 겨울인듯 합니다.

오늘은 잠시 따뜻해 졌지만 이전 몇일 동안 공원의 호수를 모두 얼릴 정도의 반짝 추위가 지나갔습니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운동하던 분들의 숫자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느껴집니다.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춥다고 실내활동만 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에 체력소모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름이나 가을보다 추위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 텐데 체력소모가 더 심해진다고 하면 역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몸의 정교한 생존본능 때문입니다.

 

추위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의 생존 시스템은 발열장치를 가동하게 되고 몸에서 열을 내고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 결과 체력소모와 면역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겨울철이 되면 신체온도의 유지를 위해 약 30%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고 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움직임이 적어졌는 데도 불구하고 더 피곤한듯 하고 졸리는 이유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체력소모가 더 많아진데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겨울철이 되면 체력소모의 증가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외에도 수면부족이나 운동부족도 면역력저하의 주요 요인중 하나입니다.

겨울철의 악순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소 춥더라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해 지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건강한 겨울 운동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ⅰ. 운동을 시작하기 전 실내에서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덥인 후 바깥으로 나가기

이렇게 하면 근육, 관절 손상 및 뇌졸증과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의 급격한 온도변화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수축된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이는 파열로 이어질 수 있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신체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ⅱ. 얇은 옷 여러 벌 입기

두꺼운 옷을 입으면 몸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어 활동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으로 땀이 나게 될 경우 하나씩 벗어 체온을 조절하기에도 여러 벌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ⅲ. 운동량과 강도 조절하기

위에서 우리의 상식과는 반대로 겨울철이 되면 약 30%가량의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낮은 기온에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우리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므로 운동량은 평소보다 10~20% 줄이고, 운동시간은 30~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겨울철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며 자신의 신체적 상황에 맞게 증감하여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ⅳ. 가능하면 겨울철 운동에 좋은 시간대에 맞춰 운동하기

겨울철에는 가능하면 가장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대인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햇빛에서 나오는 비타민D를 흡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이며, 온도저하에 따른 위험성이 가장 적은 시간대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