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운동을 하면 뇌가 젊어지는 이유

걷기 운동을 하면 뇌가 젊어지는 이유

아래의 내용은 오시마 가요시의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라는 책의 핵심적이고 기억할만한 내용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평소에 걷기를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와닫는 말입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가치에 대하여 나이를 먹을수록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것이 존재할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수긍할만한 문장이라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중략>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지만,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엄청난 정보가 다리 근육에서 신경을 통해 대뇌신피질의 운동을 관장하는 감각령에 도달한다. 뇌로 향하는 정보 전달은 그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두 발로 걷는 동안, 뇌와 다리 사이에는 복잡한 신호 교환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 걸음을 걷더라도 자신의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며 걷고 있는지, 노면은 안전한지, 경사도는 어떤지 등등의 정보가 순식간에 뇌에 도달하고,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실시간으로 다리에 지시를 내리면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진다.

 

 

 

또한 사람이 걷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손을 흔들며 균형을 취하고, 피부로 공기의 온도를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맏으면서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런 모든 정보가 대뇌신피질에 전달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한 걸음씩 발을 대디딜 때마다 이렇듯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받아들이는 다양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이다.

 

걷다가 바나나 껍질을 잘못 밟아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졌을 때가 아니면, 우리는 뇌의 존재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뇌는 일하지 않고 단지 다리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걷는 동안에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바로 이것이 걸으면 뇌 나이가 젊어지는 이유다.

 

출처 :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오시마 기요시 지음, 황소연 옮김(출판사-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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