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3대 원인질환 및 자가 진단법

 

1. 녹내장

 

우리의 눈은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축구공이나 농구공처럼 일정 수준의 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압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녹내장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하는 질환이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녹내장이 발생하면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며, 가능하면 초기에 발견하여 손상된 시신경이 적은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이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많은 손상이 발생한 후에 시력 저하 등 증상을 느끼게 되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녹내장이 진행된 상태일 경우에 눈에 보여지는 이미지의 사례형태 모습입니다.

 

 

2. 황반변성

우리의 눈은 검은자위를 통해 들어온 영상이 눈 뒤쪽에 있는 망막이라는 얇은 막에 사물을 비추고, 이것이 시신경을 통해 뇌로 가서 사물을 인지하게 됩니다. 망막은 극장의 스크린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망막의 한 가운데 부분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황반에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스크린의 한 가운데가 찢어져 있다면 영화를 볼 수 있을 까요? 중심부의 황반은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황반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황반의 변성이 일어나는 이유는 노화, 유전적 요인, 염증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황반변성의 자가 진단법으로는 임의의 수직선, 수평선이 교차한다고 가정할 때에 점을 찍은 후 점을 바라보았을 때 무늬가 일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당뇨성 망막병증

당뇨성 망막병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뇨병과 연관되어 있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눈을 포함한 전신 조직에 광범위한 장애를 일으킵니다.

눈의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외안근마비, 신생혈관 녹내장, 각막감각 저하 및 상피손상, 시신경병증 등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에서 특유한 망막의 순환장애가 생기는데 이를 "당뇨망막병증"이라 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성 신증과 함께 당뇨병에서 3대 미세혈관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저하를 일으키고, 심하면 실명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혈관이 약해지는 것이며, 약해진 혈관에 의해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혈액 속의 지방성분이 혈관을 빠져나가 망막에 쌓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1년에 1번 정기적으로 검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