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생식기 암을 말합니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 전암단계를 상당기간 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최초의 증상발현시점부터 암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암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상 -> 경증 이형성증 -> 중증도 이형성증 -> 중증 이형성증 -> 상피내암(0기암) -> 자궁 경부암

 

1. 자궁경부암의 발생률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전체 남여 암발생자수 229,180명중 3,566명이 자궁경부암환자였습니다.

 

2. 자궁경부암의 증상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아래와 같은 특이증상은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출혈

폐경기 이후의 출혈이나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성관계후, 심한 운동후, 대변을 볼때, 질세척후에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질분비물의 증가

- 골반통, 요통

- 질분비물의 악취

- 체중감소

3.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

생활요인과 환경요인 및 유전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합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50% 이상이 일생에 한번이상 감염됩니다.

 

 

대부분 감염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사실을 모르고 지나가게 되며, 감염의 70~80%는 특별한 치료 없이 낫습니다.

그러나, 감염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전암병변(암의 전단계)을 거쳐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흡연

- 경구피임약 : 5년이상 장기복용한 경우

- 다산

 

4. 자궁경부암의 진단방법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질경을 넣어 자궁경부를 보이게 한 다음 세포 채취용 솔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 질 확대경 검사(Colposcopy)

자궁경부세포검사나 육안관찰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비정상 부위를 확대하여 보는 방법입니다.

 

- 조직검사

자궁경부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5.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

치료법은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후 예후는 병기마다 다르나 조기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결과가 좋습니다.

 

- 상피내 병변의 치료

동결요법, 레이저 절제술, 전기응고요법, 원추절제술, 환상투열요법, 자궁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 침윤성 자궁경부암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이나 항암화학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치료

초기치료, 재발부위,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골반장기적출술, 수술방사선복합치료(CORT), 측확장내골반절제술(LEER) 등의 수술을 받게 되며, 여러 장기에서 병소가 발견되는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6. 자궁경부암의 예방 - 생애주기별 자궁경암 예방법

 

- 전연령대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며, 금연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합니다.

 

- 11세~20세

성생활을 시작하기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 20세 이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의해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남녀 모두 성 상대자 수를 최소화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7. 자궁경부암 검진의 시기 및 주의사항

- 생리기간은 되도록 피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에 시행합니다.

- 비정상적인 질출혈,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에 관계없이 검사합니다.

- 최소한 검사 48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사용, 질세척, 질내 약물 및 윤활제, 질내 피임약 등의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