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수면이 건강에 보약이 되는 6가지 이유

건강한 수면이 건강에 보약이 되는 6가지 이유

적정한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정상적인 활동을 위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질좋은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수면학회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6~8시간 정도 자야한다고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수면의학협회 역시 성인의 경우에는 하루 7~8시간, 13~18세 사이의 청소년은 하루 8~10시간을 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과 미국 공통적으로 최소의 수면시간은 6시간이며 그 이상이 권장된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건강한 수면이 보약이 되는 이유를 6가지로 설명하여 보겠습니다.


 

아기의 수면

 

1. 집중력과 기억력의 향상

잠이 부족하면 학습장애 및 일의 능률이 급속도로 저하됩니다.

수면부족 시에는 인지능력이나 기억력 등의 학습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수면 부족시의 뇌파에 있어서는 집중력과 각성도를 나타내는 알파파가 현저히 낮게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수면 중 REM 수면을 거치면서 낮 동안 얻었던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밤을 새거나 선잠을 자며 공부한 내용은 시험이 끝나면 쉽게 잊혀지게 되는데 그 원인은 REM 수면의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뇌의 해마에 일시적으로 저장된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REM수면 단계에서 정보를 고착화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수면부족상태에서는 이 단계를 거치지 못하여 결국 모든 기억들이 단편화 되거나 심지어 장기기억으로 남겨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2. 비만 및 당뇨예방

잠이 부족하면 탄수화물의 체내 저장이 증가하여 대사속도가 느려지면서 비만이 되기 쉽고, 당뇨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하루 5시간 미만 잠을 자는 사람들은 7시간을 자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은 1.25배, 복부비만은 1.24배 더 많았습니다.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 젊은 층과 경도비만 그룹에서 그 경향이 더욱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도 수면시간이 주중 8시간 이하일 경우 과체중과 비만 위험도가 증가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 잠을 보충할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만 위험도가 다소 적게 나타났습니다.
적게 잘 수록 뚱뚱해진다는 수면시간과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뚜렷이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한 만큼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르몬의 교란으로 식욕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부족은 당뇨와도 연관성이 있는데,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수면장애를 지목하는 이유는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는 수면 중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체내 이산화탄소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초래하게 됩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은 신체적 불균형을 발생시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3. 고혈압 및 심장질환 예방

잠이 부족하면 고혈압, 부정맥 및 신장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장영·고상백 연구팀은 40세 이상 1715명의 건강성인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면부족과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에 대한 결과를 2016년에 논문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미만으로 수면이 부족한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약 3년 간 추적한 결과, 약 15%의 사람에게서 새로운 고혈압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정상 수면시간(6~8시간)에 비해 71%가 많이 발생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4. 면역력 강화

잠이 부족하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생산과 활동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미국 워싱턴 의대 수면연구소 교수 Dr. Nathaniel Watson 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부족은 사이토카인 같은 각종 염증매개물질 농도를 증가시키며, 면역세포인 백혈구의 원활한 면역반응 활성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백신예방접종 시 면역 활성의 저하로 인해 백신에 대한 항체생산이 억제되게 되고 감기 바이러스에도 잘 감염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면부족은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5. 안전사고 예방

잠이 부족하면 낮에 졸리기 쉽고 업무에 있어서 실수 및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졸음운전의 경우도 바로 이 부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중 가장 사망확율이 높은 것이 졸음운전 사고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듯 합니다.

엑손 발데즈호 사건(1989년, 졸음운항으로 원유 유조선이 알래스카 근해에서 암초에 좌초해 원유유출로 물새 3만6천마리 등이 떼죽음 당하고 바다가 오염된 사건), 체르노빌 사건(1986년, 러시아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챌린저호 폭발사고(1986년, 발사직후 공중에서 폭발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사고),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1912년, 1500여명이 사망하고 영화화까지 되었던 잘 알려진 여객선 침몰사고) 등의 사고는 모두 중요한 조작을 해야 하는 담당자의 졸음이 결정적이 원인이 되었던 사고입니다.

 

6. 행복감 증가

잠이 부족하면 감정변화가 심해지고 예민해 지거나 급격히 우울해 지기 쉽습니다.

강승걸 가천대 의대, 이유진 서울대 의대 교수팀이 인천지역 중/고등학생 4145명을 대상으로 잠자는 시간과 자살 생각/우울 증상 등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잠자는 시간이 짧을 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생활 전반에서의 효율을 떨어뜨리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감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아가씨의 수면

 

 

위에 든 6가지 이유 중 몇가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밤을 지새우는 행위가 멜라토닌이란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면역을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주로 저녁시간에 분비되는데, 한밤 중에 멜라토닌의 분비는 낮 시간에 비해 최대 50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야간수면이 부족할 경우에 이 호르몬의 분비가 낮아져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면역력 또한 약화돼 질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야식을 먹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 수치를 절반 정도로 감소시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이유들 때문에 건강한 잠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결론을 지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날새지 마시고 편안한 수면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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