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 4가지

걷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 4가지

날씨가 추워져서 밖으로 나가기가 다소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서 걸어야 하는 수많은 이유 중 커다란 이유 4가지만 들어 보려고 합니다.

 

걷기운동의 이로운 점

 

1. 속보는 전체적인 체력,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분당 120보 정도의 약간 빠른 속도는 걸음을 심장박동에 동기화시켜 두뇌로 가는 혈류를 늘리게 됩니다. 또한 조금 빠른 걸음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부수적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평소 걸음걸이가 느린 편인지 빠른 편인지는 횡단보도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은 평균 보행속도 초속 1M를 가정하여 만들어져 있으므로 만일 신호 시작과 동시에 출발하여 다 건너기 전에 깜빡거리기 시작한다면 자신의 보행 속도가 평소 느린 편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느리게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걸어야 온몸의 근육이 활성화되면서 영양소나 산소 소비량이 현격히 늘어나게 되고, 심장박동수가 평소보다 올라가면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빠른 걸음 걷기를 한 후 혈관내막에서 평소보다 빠르게 흐르는 혈액에 의해 자극을 받은 내피세포가 활성화되고, 혈관을 넓혀주는 일산화질소가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체력이나 면역력 향상뿐만 아니라 일정한 범위의 질환들은 걷기 운동 하나만으로 완치가 되기도 하는 데, 예를 들면 허리 디스크 같은 경우는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완치했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2.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희석시켜 줍니다.

심리학 연구에서는 정신적으로 공간을 해치고 앞으로 나가면서 움직이게 되면 과거가 보다 멀어진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생각의 방향을 미래로 돌리고 과거의 우울한 기억에서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우울하거나 복잡한 상황은 밖으로 나가 탁 트인 하늘과 자연을 보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는 걷기의 메커니즘이 그 우울한 기억들을 더욱더 과거로 멀어지고 잊히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꽉 막힌 듯한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는 걷기 운동에서 올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편안한 속도로 걷거나 달리면 사고하는 두뇌의 스위치가 켜지게 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정신이 마음껏 떠돌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자. 

걷는 동안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변 풍경과 환경들, 자연의 여러 가지 다양한 백색 소음들, 마주치는 사람들 등이 뇌에 좀 더 다양한 자극을 주고, 이는 창의성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한 연구 보고에선 회의 시 앉아서 할 때보다 서서 할 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 워싱턴대학교 올린 경영대학 조교수 앤드류 나이트(Andrew Knight) 연구팀은 서서 회의를 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에 집중력과 창의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30분간 팀원들과 회의할 시간을 주고 대학교 신입생 모집 영상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A그룹은 기존의 방식대로 의자에 앉아서 회의를 진행했고, B그룹은 의자가 없는 방에서 서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B그룹이 더 많은 생리학적 자극을 받았고 A그룹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걷기 운동은 기억력을 높여주며, 두뇌 용량의 저하를 막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격렬한 근력 운동이 아닌 걷기 운동처럼 오랜 시간 몸과 근육을 사용해주는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 감소, 심혈관기능 개선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뼈에 체중을 실어서 걷기 운동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오스테오칼신'이라는 단백질이 분비됩니다. '오스테오칼신'은 기억력을 높이며, 노년의 두뇌 용량 저하를 막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안철우, 김유식, 남지선)은 호르몬을 중심으로 유산소 운동이 단순 칼로리 소모 외에도 인체 내 ‘오스테오칼신’이란 단백질을 증가시켜 건강에 도움을 줌을 시험을 통해 입증해냈습니다.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은 뼛속 골 생성 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혈중으로 분비되면 포도당 대사와 지방대사(에너지 대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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