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됬다'와 '됐다', '된'과 '됀', '되어'와 '돼어' 중에서 올바른 말은?

'됬다'와 '됐다', '된'과 '됀', '되어'와 '돼어' 중에서 올바른 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됬다라는 한글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어 어문 규범에 의하면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등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으므로 풀이해서 '되어'같은 말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우에는 '돼'라고 준대로 적어야 합니다.

 

동사로 끝날 경우에는 무조건 됐다가 맞는 말이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되'는 어간으로만 쓰이므로 단독으로 문장을 끝마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됬다 : 존재하지 않는 한글로 사용하면 안 된다.

- 됐다 : 올바른 한글이다.

 

문장의 중간에 오는 되어와 돼어, 된과 됀 등의 구별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표준어 '되다'의 활용형은 '됀'이 될 수 없고, 어간 '되-' 뒤에 어미 '-ㄴ'이 붙은 형태이므로 '된'으로 씁니다. 또한, '돼' 형태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는 경우에 '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저녁이 되어서/저녁이 돼서 (○)
- 저녁이 되서 (×)
- 저녁이 되었다/저녁이 됐다 (○)
- 저녁이 됬다 (×)

 

되와 돼의 구별에 관하여 아래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 개의 사용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렸다.
-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돼 간다.

- 그렇게 하면 돼.

(이 부분에 국립국어원의 견해 : ‘그렇게 하면 돼’가 옳은 표기입니다. ‘되-’는 어간이므로 이것으로 문장을 마칠 수 없고, 어미 ‘-어’를 붙여 ‘되어’로 써야 하며, 이것이 ‘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즉, '되다'의 어간은 '되'이며 이 어간만으로 문장을 마칠 수는 없으며 '-어'를 붙여 '되어 또는 돼'로 써야 합니다.)

- 자랑해도 돼.

- 지금 얼른 가야 돼.

- 어느새 어른이 됐다.

- 그렇게 조립하시면 안 되죠.

- 나는 내일 군대에 가게 된다.
- 공부가 잘 안된다.
- 천재가 되고 싶다.
- 운동장에 가면 되죠.
- 그것 하나만 만들면 안 돼.

 

예문을 봐도 이해하기 힘들 경우에는 헷갈릴 때마다 맞춤법 검사기에서 돌려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문장을 구별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확실하게 감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 맞춤법 검사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