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팥(신장)의 구조와 신장 질병에 관하여

콩팥(신장)의 구조와 신장 질병에 관하여

콩팥(신장)은 등뼈, 횡격막 밑에 두 개가 붙어 있는 데, 노폐물을 걸러내고 물을 배설해 혈액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콩팥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팥의 위치

하루 동안 콩팥을 지나는 혈액의 양은 평균 1톤을 상회하는 데, 콩팥은 100여만 개의 콩팥 단위(콩팥을 구성하고 있는 관모양의 가느다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네프론(Nephron)이라고 말하는 데 소변을 생산하는 기본 단위가 되며, 사구체와 보먼주머니 그리고 세뇨관으로 구성된 콩팥의 구조적, 기능적 단위로 콩팥 하나당 약 100만 개를 상회하므로 두 개의 콩팥을 모두 합하면 네프론은 한 사람당 200만 개가 넘는 숫자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구체의 실핏줄은 약 80Km에 이르며 사구체를 통과한 물질을 원뇨라고 부릅니다. 콩팥의 내부에 있는 이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이를 사구체신염이라 부르며, 핍뇨 또는 혈뇨나 단백뇨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엄청난 길이의 실핏줄인 모세혈관을 빠져나와 사구체를 통해 배출되는 원뇨는 세뇨관에서 다시 한번 걸러지게 됩니다. 세뇨관은 물,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을 거르고 재흡수하면서 오줌을 만드는 마지막 과정을 완성하게 됩니다.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이뤄지면 액체는 관을 타고 흘러 방광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방광은 1리터 남짓한 오줌을 담는 데 40퍼센트 정도가 차게 되면 방광벽이 자극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방광은 골반의 신경에 압박 신호를 보내게 되며 신호를 전달받은 대뇌는 방광 근육을 수축시키고 자율신경은 괄약근을 열어 오줌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콩팥을 통한 여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속에 물이 남아 있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혈압이 상승하면 부종과 요독증이 생기게 됩니다. 부종은 말 그대로 신체의 조직 틈새에 조직액이 괴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몸이 붓게 됩니다. 요독증은 단백질 등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러한 콩팥 기능의 저하로 인한 증상들이 심해지면 신부전증으로 악화하게 됩니다.

콩팥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약의 남용이 있습니다. 굳이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불필요하게 빈번히 섭취하면 콩팥에 무리가 가게되고 콩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약의 남용은 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기 전 단계로 콩팥에서 1차로 걸러지므로 결국은 콩팥을 망가트리고 이어서 간을 망가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콩팥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능도 담당합니다.

즉,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는 조혈모 호르몬을 분비해 적혈구 세포의 수치를 유지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혈압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해 혈압을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비타민 D를 활성화해 우리 몸에 칼슘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신장 이상 징후로는 식욕 감퇴, 쉽게 피로, 부종, 야간 빈뇨, 손발 저림 등의 전해질 불균형 현상, 빈혈, 고혈압, 혈뇨 또는 거품 소변 등의 소변 이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이 50%까지 손상되어야 뒤늦게 증상이 느껴지므로 이 경우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필히 하여야 하며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 사구체염을 예방하고 당뇨병과 고혈압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기타, 금연, 콜레스테롤, 빈혈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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