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나타나는 집유령 거미는 얼마나 유해한가?

가끔 나타나는 집유령 거미는 얼마나 유해한가?

몇 달에 한 번꼴로 우리 집에서 잡히는 거미는 형태가 항상 똑같아서 알아본 결과 이름이 집 유령거미로 밝혀졌습니다.

집 유령거미라고 불리는 놈인데 학명은 Pholcus phalangioides로 거미목 유령거미과 유령거미속에 속합니다.

보통 집이나 학교 또는 욕실 구성 등의 어두운 곳에서 주로 발견되는 거미입니다. 몸 길이는 5~10mm 정도로 작지만, 다리 길이는 최대 20mm로 다리가 훨씬 더 깁니다. 성체는 노란색에서 갈색을 띠며, 머리가슴 부분은 평평하고, 배는 긴 달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집 유령 거미

 

다리는 8개이면 앞의 두다리는 더듬이 겸용 다리로 사용되며 수컷보다 암컷이 더 체구가 큰 데 암컷의 경우에는 이 더듬이용 앞다리 두 개를 알을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대략 알집 하나에 10~20마리 정도의 알이 뭉쳐있게 되며 부화하면서 흩어져 나오게 됩니다.

 

 

거미줄을 치는 정주성 거미로서 대체로 구석에서 지내며 습하며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환경을 갖춘 낡은 집이나 폐가, 폐교, 낡은 창고 등등 사람의 접촉이 적은 곳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거미집은 불규칙한 모양으로 지으며, 좁으면 지름 5~10cm 정도의 집을 짓고 넓으면 지름 70cm에 이르는 집을 짓습니다.

유령 집 거미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므로 자주 환기시키고 가능하면 햇볕이 잘 들게 하면 이 거미는 더 이상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별히 인간에게 해로운 것은 없으며 나방이나 해충 등을 잡아먹는 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이로운 곤충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 거미는 같은 종의 거미를 잡아먹기도 하는데, 호보 및 레드 백 거미와 같은 위험한 종의 거미를 죽이고 먹기 때문에 유익한 종의 거미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거미에게 물리거나 할 경우에는 염증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으므로 원치 않을 경우에는 자주 환기시키고 건조하며 햇볕이 잘 들게 관리하면 됩니다.

추운 곳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워 주로 인간의 주택에 속하는 따뜻하고 어두우며 습한 부분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사한 종으로 아빠 긴 다리 거미(Daddy-long-legs spider)가 있는 데 이 거미의 이빨은 인간의 피부를 통과할 수 있어 경미하게 통증을 줄 수도 있지만 이 독성분 역시 인간에게는 무해하며, 집 유령거미의 독성분도 역시 인간에게 무해하며 인간을 문다고 가정하는 경우에도 아예 이빨 자체가 인간의 피부를 뚫지 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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