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자의 유래와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

점자의 유래와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

점자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문자입니다.

작고 둥근 6개의 점을 볼록하게 돌출되도록 하며 촉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는 63개의 각기 다른 점형이 생기며, 이 점형에 의미가 부여된 문자입니다.

 

점자의 구조

 

 

점자의 유래

프랑스의 포병장교 니콜라스 바르비에는 야간전투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자를 고안하였습니다. 바르비에가 고안한 점자는 세로 6줄에 가로 2줄씩 총 12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손끝으로 읽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점자형태는 1829년 파리맹학교에 재학중이던 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 1809~1852)에 의해 6개의 점자로 변형되었습니다. 이는 영국, 미국,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한글점자 창안자 송암 박두성

송암 박두성 선생은 한글점자를 창안한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우고 있는 분입니다.

세종대왕이란 별명은 시각장애인들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송암 박두성선생을 세종대왕이라고 일컫기 시작하면서 생긴 말입니다.

 

송암 박두성

 

 

송암 박두성선생은 1888년 4월 26일 인천 강화의 교동면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라는 핍박의 시대를 살았습니다.

제생원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나 교육하기 시작한 1913년부터 일본어 점자, 천자문 점역 등을 연구하고, 1920년 한글점자 연구에 몰입하여 당시 평양에서 활동 중이던 로제타 홀의 4점형을 한글 3, 2점식 점자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926년 오랜 노력 끝에 한글점자를 창안하고 11월 4일 "훈맹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반포하였습니다.

박두성 선생은 점자를 개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에게 실제로 보급하기 위해 통신교육과 강습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습니다.

그의 열정적인 점자연구와 보급노력은 심한 안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하였습니다.

1931년 제생원 맹아부 서리를 맡았는데 48세로 퇴직할 때까지 한글점자의 보급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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