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와는 다른 경계해야 할 물질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와는 다른 경계해야 할 물질 이산화질소(NO2)

이산화질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요즘 며칠 사이 중국 쪽에서 광범위하게 유입하고 있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가끔씩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이산화질소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와서입니다.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만 아니라면 운동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기사들이 많아 나쁨 수준일 때에도 가능하면 마스크를 쓰고 걷기 운동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쁨 수준으로 요즘들어 자주 눈에 띄는 이산화질소라는 물질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물질이 무엇이고 왜 생기며, 어떤 피해를 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산화질소(NO2)는 일산화질소(NO)와 오존(O3)의 반응에 의해 생기며, 적갈색의 자극성 냄새가 나는 유독성 기체로 연소과정에서 공기 중에 배출된 일산화질소가 산화하여 생성되며,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반응하여 오존을 생성하는 전구물질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산업시설, 화력발전, 목재나 쓰레기의 소각 등에 사용되는 연료의 고온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는 그 자체가 호흡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식물에서는 식물세포를 파괴하여 꽃식물의 잎에 갈색이나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게 합니다. 또한 대기 중에서 산성비를 유발하며 오존이나 스모그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2차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으로 인간에게 해로운 물질을 생성하는 데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물질입니다.

 

발생 원인이 주로 고온 연소인 내연기관이나 화력발전 등과 깊은 관계가 있어 대류를 타고 광범위하게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류의 확산 형태와는 다르게 교통량이 많은 도시와 교통량이 적은 농촌 지역을 확연하게 구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환경부

이러한 이유로 주로 생기는 이산화질소는 인체에 당연히 유해합니다.

이산화질소가 고농도로 존재하는 경우,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인간의 호흡을 통하여 인체로 유입된 이산화질소는 폐포까지 깊이 도달하여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능력을 저하시키고, 수 시간 내에 호흡곤란을 수반한 폐수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냄새가 자극적인 적갈색 기체로 공업의 산화제 및 표백제의 성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성은 흡입과 접촉으로 인간의 점막 부분(눈, 기관지, 폐 등) 손상을 야기시킵니다.

질병과 환경의 역학조사를 통해서 장시간의 노출(고농도)은 심장 순환에 문제를 야기시키며, 몸 전체에 운용되는 에너지 흐름을 저지하게 됩니다.

 

낮은 농도에서 오랫동안 노출된 경우에도 혈관계의 작용을 늦추는 당뇨병의 현상이 단계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은 혈액의 흐름을 저지시켜 고혈압, 심장마비, 만성 폐질환 등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NO2의 인체 영향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금 더 강력한 기준(인체 무 영향)으로 연평균 10μg/m3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독일 환경청의 연구에 의하면 이산화질소 노출로 인해 한해동안 사망한 숫자는 약 6천 명이며, 전체 심혈관계 사망자의 2%에 육박하는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미세먼지때문에 시골과 도시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산화질소 같은 물질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 구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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