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뱅크를 통해 잃어버렸던 잠든 계좌의 돈 11만원을 찾은 이야기

카카오 뱅크를 통해 잃어버렸던 잠든 계좌의 돈 11만원을 찾은 이야기

사실 메인 계좌가 아닌 보조 계좌로 사용 중인 카카오 뱅크가 사용할수록 매력이 너무 많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이체 수수료가 없다는 것에 대하여 카카오 뱅크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또 한가지 사건을 겪고 나서는 카카오 뱅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가끔 심심해서 카카오 뱅크 앱을 들어가 이것저것 눌러보곤 합니다. 그런데 무슨 아이폰 증정 이벤트를 하더군요. 재미 삼아 참가하기를 눌러보았다가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흩어진 계좌 통합하기 서비스 뭐 이런것하곤 차원이 다르게 열람해주더군요. 계좌 개설일부터 남아있는 잔고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 10여 년 전에 잠깐 펀드 맛보기 투자했다가 까먹고 식겁해서 잔고 빼고 잊어버렸던 증권계좌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 자그마치 11만 원이 넘는 거액(?)이 들어 있더군요.

 

 

가져오기를 하니 오류가 났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2007년 이후로 15년 가까이 거래가 없던 계좌이니 그럴 만도 할 거라고 생각하고 구글 검색을 이용해 대우 미래에셋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상담이 많다 보니 연결되는 데에는 15분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여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고 신속하게 모든 걸 일사천리로 진행해 주시더군요. 그 돈은 얼마 전 수수료 분쟁으로 승소해서 그 당시 수수료로 해외에 지급했던 금액을 다시 찾아와 고객들 계좌로 되돌려주었기에 잔고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카카오 뱅크에서 끌어당기니 이번에는 손쉽게 카뱅 계좌로 전액 이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불과 몇 분 만에 거의 공돈인 11만 원을 제계좌로 이체받았습니다.

찾아올 수 있는 영원히 묻혀버릴지도 모를 내 돈이 잠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 계좌를 가지신 분들은 재미 삼아서라도 한번 단 몇 초의 시간을 투자해서 조회해볼 가치는 충분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11만 원의 공돈으로 뭘 할지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갈수록 내 밥은 내가 찾아 먹지 않으면 아무도 떠먹여 주지 않는 시대가 되어감을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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